청소년, 하루 3시간 컴퓨터 사용 시 구강 건강 악화 위험
하루 3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구강 건강이 나빠질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8세 청소년 1,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긴 학생들이 구강 건강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이 치아를 닦거나 치실 사용,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덜 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수록 하루 두 번 양치질 빈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도한 컴퓨터 사용, 잇몸 출혈 및 치통 증가
연구는 과도한 컴퓨터 사용이 잇몸 출혈을 겪을 가능성을 최대 25% 높이고, 치통으로 인한 결석 가능성을 두 배로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구강 건강 재단의 Nigel Carter 박사는 이러한 결과가 컴퓨터 사용의 위험성을 포함한 건강 생활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언급했다.
컴퓨터 사용 시간 늘수록 당분 섭취 증가
연구는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청소년들의 당분 섭취가 증가한다는 추가 결과를 공개했다. 하루 3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탄산음료, 설탕이 첨가된 주스, 간식 섭취량이 증가했으며,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과일과 채소 섭취가 줄어드는 경향도 있었다.
치아 건강에 대한 경고 증가
영국에서 어린이의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인 충치는 과도한 설탕 섭취로 인해 발생하며, 많은 어린이들이 이를 치료하기 위해 충치 치료를 받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경우에는 썩은 치아를 제거하기도 한다. 간식을 피하고 식사 시간에만 설탕 섭취를 통해 치아의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에서는 15세 청소년의 거의 절반(46%)과 12세 청소년의 3분의 1(34%)이 충치의 명백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작년에만 NHS England는 어린이들의 치아를 발치하는 데 5천만 파운드 이상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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